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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00배 즐기기] 밀밭 속을 달리다 Northam의 봄

2016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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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들이 마을 중심도로에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영화 세트장 같았던 York, 예쁜 산길을 지나 만나게 되는 알프스의 목장 마을 같았던 아기자기한 Toodyay, 그리고 이 둘과 함께 Avon Valley 삼총사라 불릴만한 Northam까지, 퍼스의 북동쪽에 위치한 아본밸리 지역의 비옥한 땅은 개척기 때 이곳에 내륙지방 첫 번째 정착지를 만들게 했다고 한다. (개척시기 : 퍼스1829년, 요크1831년, 노담1833년, 투제이 1860년). 지리적으로 노담은 요크와 투제이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지만 가장 크다는 면에서도 아본밸리의 중심이라 불릴만하다. 하지만 거기가 거기겠지 하며 미루어왔던 노담, 이번에 제대로 꽂혔다.

우리 가족은 노담을 방문하기 전 주에, York 쪽에 Canola 밭이 1km넘게 꽃 피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가봤지만 많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서 야생화도 볼 겸 아직 안가본 노담을, 마침내 가 보기기로 결정했다. Great Eastern Hwy 타고 한시간 조금 넘게가니 노담에 도착했다. 시내에 들어가기 전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미리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다. Farm으로 둘러싸인 목가적인 마을! 노담은 이곳부터 동쪽으로 넓게 펼쳐질 Wheatbelt의 전초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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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을 가로질러 Avon River가 흐르고 있다. 강 폭이 넓어 제법 강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 무엇보다 반가웠다. 그 동안 투제이나 요크에서 만났던 Avon River는 개천 수준이었는데 참, Avon Descent의 출발점이 또한 여기다. 다리를 건너 (Suspension bridge라서 흔들면서 가는 재미가 있다) 반대편까지 갔다와서 마을 중심가 쪽으로 가봤다. 오래된 건물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잘 찾지를 못했다. 현대적 건물과 섞여 있어서 관광지라는 느낌보다는 조그만 읍내에 온듯한 기분이다. Visitor Centre에서 볼 만한 곳을 안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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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조형 말이 서 있는 Farm을 추천해준다. 가까우니 가보자.
그렇게 우리 가족은 들어가면 갈수록 점점 더 빠져 들고 마는 Farm의 바다로 들어갔다. 그 전의 기억은 잊혀진 걸까? 아니면 정말로 처음이었을까? 이런 곳은 처음이다. 우리가 드라이브 하고 있는 길 어느 곳으로도 보이는 밀밭, 그 너머로 지평선이 보였다. 저 지평선 너머에도 있을 밀밭, 거기까지 가고, 가고, 끝없이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지만 일단은 참고, 아 여태껏 최고의 드라이브였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일년만 아니 한 달만이라도 Northam에 살고 싶어졌다.

Visitor Centre : 2 Grey Street, Nor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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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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